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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현명한 401(k) 관리

많은 사람이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불리는 능력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고소득자라고 해서 반드시 저축을 잘하는 것은 아니며, 저축을 잘한다고 해서 그 돈을 효과적으로 불리는 것도 아니다. 각각의 능력은 별개의 기술이며, 모두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401(k) 계좌 관리를 살펴보면, 많은 사람이 계좌를 설정한 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자동으로 돈이 들어가고 자산이 알아서 불어나길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돈을 모으는 능력만을 활용할 뿐, 불리는 능력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효과적인 자산 관리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관심과 조정이 필요하다. 매년 단 60분만 투자한다면 은퇴 준비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음은 401(k) 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들이다. 카테고리마다 10분씩 투자해 보자.   ▶10분: 은퇴 목표 점검   젊어서 은퇴 저축을 시작할 때와 은퇴가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 필요한 것들이 아주 다르다. 매년 401(k) 계좌를 점검하며 언제 은퇴하고 싶은지, 그때까지 얼마나 돈을 모아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필요하다면, 인터넷의 은퇴 계산기나 나이별 저축 기준을 활용해 보자. 또한, 인플레이션, 의료비 상승, 예상 수명 등을 고려해 목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해 가며 목표를 점검하자.   ▶10분: 기여율(Contribution Rate) 검토     401(k) 저축액을 결정할 때는 두 가지 핵심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고용주가 제공하는 매칭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지 둘째, 매년 저축액을 1%씩 늘릴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Secure Act 2.0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401(k) 플랜에는 자동 증액(auto-escalation) 기능이 법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따라서 참여자의 기여율을 자동으로 매년 조금씩 올려준다. 그러나 현재 사용 중인 401(k) 플랜에 이 기능이 없다면, 매년 스스로 점검하고 1%씩 증액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작은 증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은퇴 자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연봉 인상이나 보너스를 받았을 때 기여율을 더 높이는 것도 고려해 보자.   ▶ 5분: 연락처 정보와 수혜자 업데이트     결혼, 이혼, 이사 등 삶의 변화가 있었다면 401(k) 제공자에게 새 정보를 알려주어야 한다. 특히 수혜자 및 새로운 주소 등의 업데이트는 매우 중요하다. 수혜자 지정을 잊거나 오래된 정보를 그대로 두면 나중에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0분: 자산 배분 검토 및 리밸런싱     투자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리밸런싱은 필요하다. 일부 플랜은 자동 리밸런싱 기능을 제공하지만, 어떤 곳에 투자했는지 그해 분기별, 년 수익은 어땠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은퇴가 가까운 나이가 되었다면 공격적인 투자에서 안전한 자산으로 옮겨오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또한, 시장 상황과 개인의 위험 감수 능력 변화에 따라 자산 배분을 조정해야 한다.   ▶10분: 추가 기여(Catch-up Contribution) 고려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많은 이들이 저축을 가속하고 싶어 한다. 특히 자녀 양육비나 주택담보 대출 등 큰 지출이 줄어들거나 없어졌을 때, 이전에 다른 재정 목표를 위해 줄였던 저축을 다시 늘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50세 이상이라면 추가 기여(Catch-up Contribution)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은퇴 계좌에 더 많은 돈을 넣을 수 있게 된다. 2024년 기준으로 Catch-up Contribution 한도는 8000달러다. 이는 상당한 금액으로, 은퇴 저축을 크게 늘릴 기회다. 또한, 세금 혜택을 고려하여 전통적 401(k)와 Roth 401(k) 사이에서 적절히 분배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15분: 예전 401(k) 정리 계획 세우기     만약 이전 직장의 401(k)를 가지고 있다면 현재 계좌로 롤오버하거나 IRA로 통합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 401(k) 안에 투자되는 옵션들의 수수료와 성과를 비교하여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해야 한다. 롤오버 시 세금 영향을 고려하고, 필요하다면 재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적은 시간 투자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은퇴를 위한 저축 계획은 한번 세우고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삶이 변하는 것처럼 계속 바꾸고 조절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돈을 모으는 개념을 넘어, 은퇴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인생의 다양한 단계에 맞춰 재정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저축액 증액 은퇴 저축 은퇴 목표 리밸런싱 투자

2024-10-09

콜로라도 은퇴하기에도 좋다

 콜로라도가 ‘2023 은퇴하기에 좋은 주’(2023’s Best States to Retire) 조사에서 최상위권인 전국 3위에 랭크됐다. 은퇴가 경력의 끝일 수도 있지만 재정적인 안정이나 삶의 만족의 끝일 필요는 없다. 은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회 보장이나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와 일치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들이 원할 때 은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은퇴하지 않은 성인의 25%는 은퇴를 위해 돈을 저축하지 않았으며, 또한 은퇴하지 않은 성인의 40%만이 자신의 은퇴 저축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고 있다. 언제 은퇴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은퇴를 할 것인지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외국이 아닌 미국에서 은퇴한다고 할 때 미국내 가장 경제적인 지역에서도 대부분의 은퇴자들은 생활비 전액을 사회보장이나 연금만으로 충당할 수는 없다. 사회 보장 혜택은 지역 인플레이션과 함께 증가하나 평균 근로자 소득의 약 37%만을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재정문제 때문에 은퇴가 여전히 큰 물음표라면 급격한 생활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고 더 많은 돈을 주머니에 간직할 수 있는 주로 이주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한 사항이다. 미국내 50개주는 주별로 세금, 의료혜택, 범죄 등 생활여건의 차이가 현저히 크기 때문이다.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는 '2023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생활비(Affordability), 삶의 질(Quality of Life), 의료혜택(Health Care) 등 3가지의 큰 범주와 범죄율, 세금, 날씨 등 은퇴 친화성의 47개 세부 항목에 걸쳐 50개주를 비교했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는 종합점수 57.41점으로 50개주 가운데 최상위권인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는 의료혜택 부문에서 전국 5위로 가장 높았고 생활비는 전국 14위, 삶의 질은 전국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부 항목들의 순위도 고루 상위권에 포진했으나 재산범죄 발생률은 전국에서 3번째 높았다.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 1위는 총점 57.55점을 획득한 버지니아주였으며 2위는 플로리다주(57.43점), 4위 와이오밍주(55.60점), 5위 델라웨어주(55.49점), 6위 뉴 햄프셔주(55점), 7위 사우스 다코타주(53.61점), 8위 미네소타주(53.50점), 9위 아이다호주(53.20점), 10위는 노스 다코타주(53.03점)였다. 반면, 켄터키주(38.80점/50위), 뉴 저지주(40.23점/49위), 미시시피주(40.80점/48위), 오클라호마주(43.61점/47위), 뉴욕주(43.69점/46위)가 은퇴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5개주를 기록했다.이밖에 일리노이주는 44위(44.30점), 워싱턴주 43위(44.46점), 텍사스주 39위(45.90점), 네바다주 32위(47.23점), 조지아주 27위(48.58점), 애리조나주 20위(51.07점), 캘리포니아주 18위(51.64점), 펜실베니아주 14위(52.27점), 유타주는 11위(52.73점)를 각각 차지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은퇴가 경력 은퇴 저축 은퇴 친화성

2023-02-10

베이비부머·X세대 “은퇴대비 저축 부족해 스트레스”

은퇴를 앞두고 아직 일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가 부족한 저축액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액은 예상치에 못 미치는데, 팬데믹 이후 촉발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앞날을 예측하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일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발간한 '2022년 은퇴 설문조사 및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53%는 '예상했던 저축 목표액보다 뒤처져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X세대의 경우 51%가 저축액이 예상치에 못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7~8월 15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은퇴 연령이 다가온 세대 뿐 아니라 밀레니얼(34%), Z세대(27%) 역시 예상만큼 저축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직장을 가진 응답자 중 64%는 '저축액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목표한 만큼 돈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 중 46%는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꼽았다. 43%는 어린 자녀나 부모 등 가족 구성원을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 해서 저축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응답자들은 3년 넘게 은퇴 저축에 돈을 넣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돈을 모으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은퇴 시기도 더 미뤄질 것으로 직장인들은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은퇴 연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37%에 달했다. 은퇴 시기가 5년 이상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11%를 넘어섰다.   이미 은퇴한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도 역시 고물가였다. 응답자의 71%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타격'을 최대 걱정거리로 꼽았다. 이미 은퇴해 모은 돈으로만 생활을 꾸려나가야 하는 만큼, 물가 상승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고물가 때문에 같은 상품과 서비스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만큼 저축액이 빨리 고갈될 수 있어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져 직장은퇴연금 401(k) 평가손실액도 커지고 있고, 은퇴 후 안정적인 추가 소득에 대한 수요도 커진 만큼 전반적인 재무 상담을 다시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베이비부머 은퇴대비 은퇴대비 저축 은퇴 저축 저축액 때문

2022-11-01

[재정설계] 평생 소득 계획

코로나 19 팬데믹은 막대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낳았고, 많은 사람은 자신의 재정적 미래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미국인의 40%가 전염병과 관련된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은퇴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물론 은퇴는 매우 개인적인 여정이므로 각자마다 은퇴 시기와 은퇴 후 유지하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은퇴 소득은 다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누구나 안락한 노후와 빠른 은퇴를 꿈꾼다. 건강할때까지 일하다가 은퇴한 후 그동안 하지 못한 해외여행도 가고, 평소 소홀이 해왔던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며, 매일매일 얽매여 있는 직장생활로부터 혹은 개인 비지니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은퇴를 위해서는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처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 수입처를 어떻게 설계했느냐에 따라 은퇴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이를 우리는 평생 소득(lifetime income)이라고 말한다.     은퇴한 많은 노인들이 1년에 1-2개월씩 휴가를 가고, 다양한 취미여가 생활을 하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매달 들어오는 평생 소득을 잘 설계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평생 소득은 은퇴 연금을 통해 매달 들어오게 만들어뒀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 많은 미국 기업들이 은퇴 연금인 401(K)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 그리고 선생님들은 펜션 프로그램인 TPA, 403(B)를 제공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는 20대 초반대부터 이런 은퇴 연금 플랜에 따로 저축을 시작하니 30년 40년 후, 은퇴할 무렵에는 은퇴 연금계좌에 적게는 몇십만달러 많게는 밀리언 이상을 가지고 은퇴를 하게 된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국 가정의 평균 은퇴 저축 금액은 6만5000달러라고 한다. 아직 은퇴하지 않은 미국인의 55%는 401(K) 또는 403(B)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25%는 은퇴를 위한 저축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결과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국인의 평균 은퇴 저축은 2만달러 정도에 불과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미국인의 평균 은퇴 저축은 11만9000달러라고 한다.     그리고 백인의 평균 은퇴 저축금액은 흑인과 히스패니계 미국인보다 약 4만5000달러 더 많고, 순 자산이 하위 25%에 속하는 가정의 은퇴 저축은 1989~2019년 사이에 2710달러가 증가했지만, 순 자산이 상위 10%에 속하는 가정 경우, 같은 기간 동안 60만달러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이 노년 생활의 행복을 절대 보장해 줄 수는 없지만, 돈이 부족하면 노후 생활이 상당히 힘들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월급을 받는 것만큼 혹은 현재 수입의 80% 이상 노후에도 꾸준히 나올 수 있는 소득원을 마련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은퇴를 결정할 수 있다.     노후 소득은 어떤 이벤트, 사건이 일어나더라도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 된다. 생각지도 못한 질병과 병간호비로 의외의 지출이 생기지 않게 보험장치를 만들어둬야 하고, 오래 살 경우를 대비해 노후 소득이 끝까지 유지되도록 해 놓아야 하며, 매해 오르는 물가 상승률에 맞게 소득도 올라가게 해 둘 필요가 있다.     은퇴란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일지도 모른다. 아니 순간이어야 한다. 그런 멋진 순간을 만들려면, 어떤 환경에서라도 꾸준한 소득을 창출하도록 설계한다면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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